비례정당 투표…국민의미래 37%, 더불어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15%
장래 지도자 선호 조사…한동훈 24%, 이재명 23%
尹지지율, 2주 연속 39%…국힘 37%, 민주 31%, 조국혁신당 6%[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39%로, 직전 조사(지난달 27∼29일)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54%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8%),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이상 9%), '경제·민생'(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5%) 등이 거론됐다.

尹지지율, 2주 연속 39%…국힘 37%, 민주 31%, 조국혁신당 6%[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3%p, 2%p씩 하락한 수치다.

주요 신당 중에서는 조사 대상에 새로 추가된 조국신당(당명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6%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9%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도 변동과 관련해 "공천 관련 갈등, 제3지대, 특히 조국 신당 등장에 영향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尹지지율, 2주 연속 39%…국힘 37%, 민주 31%, 조국혁신당 6%[한국갤럽]
4·10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9%,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였다.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6%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9% 대 51%다.

한국갤럽은 "최근 2주간 양대 정당 격차는 6∼7%p지만 지난주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파악했을 때는 양당이 비슷했고 총선 결과 기대에서 여당 대 범야권 구도 역시 거의 변함없다"고 지적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당명 국민의미래)가 37%,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당명 더불어민주연합)이 25%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이어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그외 정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3%로 나타났다.

비례정당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90%)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선택한 반면에 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62%)과 조국 신당(26%)으로 분산됐다.

중도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비례정당 32%,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신당 13%, 개혁신당 8%를 선택했다.

19%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