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총 359억원을 투입해 경기도교육청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 등 통합 지원, 학교 친환경 운동장 조성 등 4개 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1259교 초·중·고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중·고 신입생 교복 통합 지원,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 친환경 운동장 조성,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4개 사업을 진행한다.

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3년 3월 교육지원사업계획 수립 후 21년간 50여 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통합 지원’은 도, 시군, 교육청 교육 협력사업으로 중·고등학교 입학하는 1259개교, 26만 8306명의 신입생에게 학생 1인당 4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 자율적으로 품목을 정하면 되며 지난해에 비해 10만원 인상해 지급한다.

도는 2019년 신입 중학생 지원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미착용학교를 위한 일상복 구입비 지원 등 지원 대상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또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 지원’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공유학교 운영 사업이다.

지역교육 협력 지역협의회 개최, 교육지원청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교 밖 교육활동 통합 및 연계 운영,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강화 및 평가, 경기 이룸 학교 운영 등 25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는 아울러 31개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운동장 조성’도 지원한다, 유해성 검사 결과 유해 물질이 초과 검출된 초·중·고와 내구연한(8년)을 초과한 인조 잔디 조성교가 대상이다.

학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통지도 봉사활동 지원 사업인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85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교통지도 물품 구입비와 교통지도 협의회 운영비 등을 1개교 당 100만원 씩 지원한다.

박상응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교육지원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연 단위 회의에서는 전년도 사업평가와 내년도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면서 “도교육청과 경기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