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 방중의 성과가 없었다고 맹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쿠팡 해킹 사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했다"며 "우리 국민 3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답이었다"고 했다.장 대표는 "대중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도 혐중 정서 때문이라면서 우리 국민 탓을 했다. 중국의 불법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는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한다' '살짝 넘어온 거다'라며 중국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해줬다"며 "그래 놓고 중간에 선을 그으면 된다고 쉽게 말하는데, 바로 그 선을 자기들 마음대로 긋겠다는 것이 중국이다.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선 제대로 말도 못 꺼내놓고 우리가 오랜 시간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북한에서 엄청 불안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 엄청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시 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훈계에 가까운 오만한 발언을 했다. 대놓고 자유주의 진영에 설 생각을 하지 말고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이라며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이 무례한 발언에 대해 '공자 말씀으로 들었다', '착하게 살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성희롱 등 문자 테러를 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날렸다.배 의원은 8일 "저는 당론을 늘 존중했는데 ㅉㅉㅉ. 12.3 계엄 이후 장이 섰다 싶어 우르르 동냥질에 나선 유튜버들의 아무 말에 심취한 인생들이 본인 딸에게는 다음 생이 되어도 못 쓸 성희롱 섞인 문자들을 마구 보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된 한 당원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스토킹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당원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A씨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였던 지난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3개월간 44차례에 걸쳐 배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반복 전송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배 의원이 평소 국민의힘 당론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인 2024년 12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이유라도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엔 절대로 동조할 수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엔 참석하지 않았지만, 2차 탄핵안 표결엔 참석했다.배 의원은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런 일에 시달린다. 매일 정상적인 업무를 못 볼 정도다"며 "저는 이렇게 별을 달아드린다. 법과 금융으로 치료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기 자전거 등을 선물한 것으로 파악됐다.8일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일정에서 이 대통령에게 전기자전거와 중국 도자기, 커피잔 세트, 그림 등을 선물했다.시 주석은 사과와 곶감 등 과일도 별도로 준비했다. 이는 시 주석이 지난해 방한했을 때 경주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황남빵'에 대한 답례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을 줬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동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 측 선물 목록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전달받은 선물을 현지 체류 중 공개하지 않는 외교적 관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을 "선물을 교환할 때 보니 그쪽(중국)에서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리가 준비를 적게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우리가 그쪽에서 준 것에 비해 약소해서 '소심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에게 '기린도'와 '금박 용문 액자'를 선물했다.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한국 전통 장신구인 '탐화 노리개'와 뷰티 디바이스를 전달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