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테슬라 대항마"…리비안, 보급형 SUV 출시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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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대 전기 SUV 'R2' 출시
주력 픽업모델 R1의 반값 수준
올들어 50% 빠진 주가, 13% 올라
주력 픽업모델 R1의 반값 수준
올들어 50% 빠진 주가, 13% 올라
!["여전히 테슬라 대항마"…리비안, 보급형 SUV 출시에 주가 급등](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63990.1.jpg)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13.42%(1.48달러) 오른 12.51달러에 장을 닫았다. 상승 폭은 작년 7월 이후 최대다.
이날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인 ‘R2’(사진)가 공개되면서 주가 흐름이 반전됐다.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베일을 벗은 R2는 2021년 리비안이 주력 모델인 픽업트럭 R1T, R1S 등을 선보인 지 약 3년 만의 신제품이다. R2의 출고가는 4만5000~5만달러(약 6000만~6600만원)로, 7만~10만달러 수준인 R1 라인의 반값 수준인 데다 평균 신차 가격(약 4만8000달러)보다도 낮다.
!["여전히 테슬라 대항마"…리비안, 보급형 SUV 출시에 주가 급등](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63993.1.png)
스카린지 CEO는 지난 2월 중형 전기 SUV 시장에 대해 “거대하지만, 테슬라를 능가하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제한돼 있는 곳”이라고 언급했던 바 있다. 테슬라가 뛰어들지 않은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했던 리비안이 저가 모델을 내세워 타깃 시장을 확장하면서 테슬라와의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지아주 공장 건설 작업은 무기한 중단한다. 리비안은 최근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원하는 등 전사적 비용 절감에 나선 바 있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필립 후처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목표 주가를 16달러로 설정했다. 그는 “리비안은 브랜드 정체성과 잠재력, 성장 경로 등 측면에서 테슬라와 가장 유사하다”고 평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