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가 산업 생태계 바꿀 것"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될 것입니다.”

권소현 이노큐브 대표는 8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4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특별 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좌담은 권 대표가 진행을 맡아 ‘디지털 in 바이오·헬스케어’를 주제로 이뤄졌다. 김경훈 보스턴컨설팅그룹 상무, 강성지 웰트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김 상무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디지털은 수단, 헬스케어는 목적이자 본질”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사업 모델과 전략적 관점에서 ‘어떤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것인가’와 ‘어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관점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헬스케어에 디지털을 도입할 때 기술보다 환자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환자를 가장 잘 아는 방법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디지털 제약회사가 만드는 신약으로 환자 중심의 초정밀 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제주=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