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 금융지주, '증권 CEO'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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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대주주 권한 행사"
금융지주는 "임추위서 판단"
금융지주는 "임추위서 판단"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7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과 만나 11일 열리는 NH투자증권 임시 이사회에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63)을 사장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H투자증권 사장 후보에는 유 전 부회장과 내부 출신인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57),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60) 등 세 명이 올라 있다.
NH투자증권 이사회가 유 전 부회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하지 않을 경우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이 맞붙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NH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를 무산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NH투자증권 최대주주(56.82%)인 농협금융에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박재원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