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엔진에 동전 던져 4시간이나 지연된 中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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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위해' 여객기에 동전 던저
중국의 한 승객이 중국남방항공의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비행이 4시간 이상이나 지연됐다.
지난 6일 중국에서 한 승객이 중국남방항공의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비행이 4시간 이상 지연됐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하이난성 싼야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중국남방항공 CZ8805편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날 오후 2시 이후까지 출발하지 못했다.
한 승객이 여객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엔진을 향해 동전을 몇 개를 던지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를 수거하느라 이륙이 4시간 넘게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승객은 이후 공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승객이 동전을 던진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 유지 보수 직원이 포괄적인 안전 검사를 실시했고 이륙에 안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중국남방항공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항공 안전에 위협이 되며 강하게 처벌토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선 행운을 명목으로 여객기에 동전을 던지는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해 10월, 한 승객이 중국남방항공 여객기를 향해 동전을 던져 광저우에서 항공편이 지연된 사례도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6일 중국에서 한 승객이 중국남방항공의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비행이 4시간 이상 지연됐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하이난성 싼야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중국남방항공 CZ8805편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날 오후 2시 이후까지 출발하지 못했다.
한 승객이 여객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엔진을 향해 동전을 몇 개를 던지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를 수거하느라 이륙이 4시간 넘게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승객은 이후 공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승객이 동전을 던진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 유지 보수 직원이 포괄적인 안전 검사를 실시했고 이륙에 안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중국남방항공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항공 안전에 위협이 되며 강하게 처벌토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선 행운을 명목으로 여객기에 동전을 던지는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해 10월, 한 승객이 중국남방항공 여객기를 향해 동전을 던져 광저우에서 항공편이 지연된 사례도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