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에선 3인 경선 중…북을에선 5명 공천 경쟁
부산 5선 조경태 의원 경선 승리…6선 도전 기회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제22대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부산 사하을 2인 경선에서 조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이겼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도전에 따른 경선 득표율 15% 감산' 페널티를 안고도 정 전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사하을에서는 5선 중진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이 대결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후보는 4차산업 전문가로 영입 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단수 추천돼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제22대 총선 부산 지역구 18곳 중 16곳 후보를 확정했다.

부산 지역구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몰렸던 서·동 선거구에서는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인 경선하고 있다.

경선은 10∼11일 일반 유권자 조사(전화 면접) 50%와 당원 선거인단 조사(자동응답시스템) 50%로 진행된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새로 생긴 북을 선거구에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제오수 전 북·강서을 예비후보, 이혜영 변호사 등이 공천 경쟁하고 있다.

북을은 부산 낙동강 벨트 6석 중 한 곳으로,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이 북갑과 북을, 강서구 등 3개 선거구로 분구됨에 따라 새로 생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