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민주당 따돌리고 저녁 호주로 출국…野 "수사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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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호주 출국
민주당 의원들 저지 시도 '허사'
민주당 의원들 저지 시도 '허사'

이 내정자는 이날 오후 7시 51분 호주 브리즈번행 대한항공 KE407편을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미엄 체크인 구역에서 이 내정자의 출국 저지를 위해 모인 민주당 의원들과 취재진이 대기 중이었지만, 이 내정자의 출국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도 "범죄피의자를 대사로 둔갑시키고 출국금지 제도까지 농락하고 결국 범죄 피의자를 밀출국시킨 윤석열 대통령, 법무부, 외교부 등 온 정부가 죄다 공범"이라며 "권력을 함부로 휘두른 죄는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 내정자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따른 공수처 수사로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일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