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의 마중물]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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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제 4차 산업혁명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시대, AI 시대, 조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MZ세대와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시대 등에 있어 경영과 경영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 얼마 전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대회가 있었다. 주제는 <경영 커뮤니케이션과 경영학 교육의 미래>였다.
학회장인 박용승 경희대교수는 인사말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본격적인 도래와 함께 경영학 교육은 큰 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인류가 직면한 지속가능성의 위기속에서 기업은 전에 없이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전례 없는 기술혁명은 기업 경영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열었고, 인간과 기업 경영의 본질에 대한 심원한 질문을 다시한번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상징하는 기업 생태계 안에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기업경영과 책임경영학 교육의 비전을 조망해 보고자 학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호 경희대 경영대학원장은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이슈>를 주제로 기조발제 하였다. 그는 21세기 경영 패러다임 변화의 축으로 네가지를 제시했는데 고객가치 창출의 축, 개인가치 창출의 축, 공생가치 창출의 축, 학습가치 창출의 축으로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
첫째는 과거 생산자 중심의 내부 효율성을 우선으로 하던 패러다임에서 이제 공급과잉의 시대에는 맞춤고객의 경영, 고객군 별 프로세스 조직, 고객 현장에서 문제해결 조직 운영 등 고객 가치를 우선에 두어야 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과거 조직 가치를 우선한 수직적 계층조직을 수평적 팀 조직으로 운영하여 개인과 팀의 창의성, 다양성, 역동성, 문제해결능력 등을 위해 제각기 다른 개인적 성향의 조직 구성원간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개인가치 창출의 축은 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Z세대가 매우 중요시하는 것이다.
셋째는 과거 단일 기업 중심의 경쟁체제에서 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한 공생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ESG 경영하고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는 늘 해오던 방식으로 관습화 되어 있는 경영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적 긴장을 장려하는 비전관리, 정보와 지식 공유 시스템 구축 등 학습조직을 통한 지식의 창출활동-공유활동-저장활동-폐기활동의 선순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AI시대 미래 지향적인 기술의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
학회에 참여하면서 필자가 가진 스스로의 질문은 이것이었다. 그러면 고객가치, 개인가치. 공생가치, 학습가치를 모두 어우르고 관통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2가지 핵심 키워드는 인간과 공동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 구성원의 고유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 그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조직내에서 긍지와 보람을 통해 행복과 성장을 이룰수 있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이루어 질 수 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은 인문학이다(Management is a liberal art)" 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경영학은 지식과 자기 이해, 지혜, 리더십의 근본을 다룬다는 점에서 ‘인문’이며, 실천이자 응용이란 점에서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성을 경영의 시금석이라고 하면서 진정성이 부족한 몇가지를 제시하였다. 즉 개개인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진정성이 부족하다. 조직 구성원의 강점이 아니라 약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진정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가?‘가 아니라 ’누가 옳은가?‘에 중점을 둔다면 진정성이 결여 되어 있다고 했다.
경영에서 인간에 대한 존중과 진정성을 위한 해결방법이 있다. 다름 아닌 코칭이다. 코칭은 모든 사람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있다는 철학에 기반한다. 필자가 속해 있는 한국코치협회 <코치의 선서> 네가지 중 “하나, 나는 모든 사람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존중한다. 하나, 나는 고객의 변화와 성장을 돕기 위해 헌신한다.”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한국코치협회 홈페이지에 코칭의 정의가 있다. “코칭은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최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수평적 파트너십이다”
지금은 <코칭과 코칭리더십>의 시대이다. 사람에 대한 존중,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경청, 사람의 생각을 깨우는 질문,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인정지지, 칭찬격려의 피드백을 경영에서 실천한다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도 이루어 질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 공동체로서 공동선과 더불어 조직의 지속가능성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영헌 (사) 한국코치협회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학회장인 박용승 경희대교수는 인사말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본격적인 도래와 함께 경영학 교육은 큰 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인류가 직면한 지속가능성의 위기속에서 기업은 전에 없이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전례 없는 기술혁명은 기업 경영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열었고, 인간과 기업 경영의 본질에 대한 심원한 질문을 다시한번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상징하는 기업 생태계 안에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기업경영과 책임경영학 교육의 비전을 조망해 보고자 학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호 경희대 경영대학원장은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이슈>를 주제로 기조발제 하였다. 그는 21세기 경영 패러다임 변화의 축으로 네가지를 제시했는데 고객가치 창출의 축, 개인가치 창출의 축, 공생가치 창출의 축, 학습가치 창출의 축으로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
첫째는 과거 생산자 중심의 내부 효율성을 우선으로 하던 패러다임에서 이제 공급과잉의 시대에는 맞춤고객의 경영, 고객군 별 프로세스 조직, 고객 현장에서 문제해결 조직 운영 등 고객 가치를 우선에 두어야 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과거 조직 가치를 우선한 수직적 계층조직을 수평적 팀 조직으로 운영하여 개인과 팀의 창의성, 다양성, 역동성, 문제해결능력 등을 위해 제각기 다른 개인적 성향의 조직 구성원간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개인가치 창출의 축은 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Z세대가 매우 중요시하는 것이다.
셋째는 과거 단일 기업 중심의 경쟁체제에서 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한 공생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ESG 경영하고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는 늘 해오던 방식으로 관습화 되어 있는 경영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적 긴장을 장려하는 비전관리, 정보와 지식 공유 시스템 구축 등 학습조직을 통한 지식의 창출활동-공유활동-저장활동-폐기활동의 선순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AI시대 미래 지향적인 기술의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
학회에 참여하면서 필자가 가진 스스로의 질문은 이것이었다. 그러면 고객가치, 개인가치. 공생가치, 학습가치를 모두 어우르고 관통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2가지 핵심 키워드는 인간과 공동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 구성원의 고유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 그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조직내에서 긍지와 보람을 통해 행복과 성장을 이룰수 있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이루어 질 수 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은 인문학이다(Management is a liberal art)" 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경영학은 지식과 자기 이해, 지혜, 리더십의 근본을 다룬다는 점에서 ‘인문’이며, 실천이자 응용이란 점에서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성을 경영의 시금석이라고 하면서 진정성이 부족한 몇가지를 제시하였다. 즉 개개인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진정성이 부족하다. 조직 구성원의 강점이 아니라 약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진정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가?‘가 아니라 ’누가 옳은가?‘에 중점을 둔다면 진정성이 결여 되어 있다고 했다.
경영에서 인간에 대한 존중과 진정성을 위한 해결방법이 있다. 다름 아닌 코칭이다. 코칭은 모든 사람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있다는 철학에 기반한다. 필자가 속해 있는 한국코치협회 <코치의 선서> 네가지 중 “하나, 나는 모든 사람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존중한다. 하나, 나는 고객의 변화와 성장을 돕기 위해 헌신한다.”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한국코치협회 홈페이지에 코칭의 정의가 있다. “코칭은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최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수평적 파트너십이다”
지금은 <코칭과 코칭리더십>의 시대이다. 사람에 대한 존중,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경청, 사람의 생각을 깨우는 질문,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인정지지, 칭찬격려의 피드백을 경영에서 실천한다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도 이루어 질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 공동체로서 공동선과 더불어 조직의 지속가능성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영헌 (사) 한국코치협회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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