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권나라 '만찢만남'…'인생드라마' 예고한 '야한사진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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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 권나라가 '만점' 호흡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야한(夜限)사진관' 제작발표회에 배우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과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주원은 권나라에게 "만점짜리 호흡"이라고 전했고, 권나라는 "주원의 배려심에 감동했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야한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 주원(서기주)과 열혈 변호사 권나라(한봄)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판타지, 코미디, 멜로, 공포, 액션, 휴먼 등 버라이어티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주원은 낮에는 잘생긴 동네 백수, 해가 지면 귀객 전문 사진사가 되는 ‘야한(夜限)’ 사진관의 7대 사장 서기주를 연기한다. 서기주는 귀신들의 마지막 기억을 찍어주는 가업을 이어받아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을 운영한 지 어언 20년 차인 인물. 이제 귀신 다루는 건 도가 텄지만, 서른다섯 단명의 저주만큼은 여전히 두려운 인간미를 갖추고 있다.
권나라가 캐스팅된 한봄은 한때는 잘 나가는 검사였지만, 지금은 무료 변론이나 겨우 하며 월세도 못 내는 처지가 된 계형 변호사다. 오지랖이 넓은 천성으로 검사까지 그만두게 됐는데도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면 '찜찜함'을 참지 못하고 발 벗고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한봄에게 자기 집을 무단 점거한 서기주가 나타나면서 일상은 물론 운명까지 흔들리게 된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생의 마지막 기억을 사진에 담는다면 어떤 기억을 담고 싶은가' 고독한 서기주(주원 분)의 멘트로 드라마가 시작된다"며 "어떻게 보면 거칠고 험한 외로운 작업을 해야 하는 서기주와 죽은 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사진관에 산 사람으로서는 처음 들어온 한봄(권나라 분) 변호사가 삶과 죽음 함께 하는 운명 같은 스토리다"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사진을 찍기 위해 존재하는, 우리 현실 세계에 그런 사진관이 있다는 설정과 그런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다는 두 가지 설정 매력적이었다"며 "주원과 권나라 배우가 비주얼로는 만렙이다.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볼 수 있는 투샷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주원은 권나라와 호흡에 "어떤 촬영을 할 때보다 행복했다"며 "(권나라는) 굉장히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 저 역시 배려를 많이 받았고, 위로받으며 촬영했다"면서 '만점 호흡'을 언급했다.
권나라는 "촬영하기 전, 제가 다니던 피부과에서 선배님 얘길 많이 들었다"며 "남자 배우 중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더라"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막상 촬영하니까 정말 친절하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셨다"며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주원 선배처럼 좋은 선배가 되고 싶고,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신은 나라가 돋보여야 하는 신이니까 이렇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도 해주시고, 오빠가 먼저 다가와 말해줘서 내가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야한사진관'의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주원은 또 '야한사진관'의 대본에 대해 "내가 연기를 하면서도 힐링을 받는 그런 작품을 찾고 있던 때에 '야한 사진관'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 이후에 감독님도 만났는데 감독님 작품도 제가 팬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믿음이 가서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귀신 이야기지만 누구나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이라 이입이 잘됐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권나라는 '야한사진관'을 '인생드라마'라고 꼽으면서 "촬영하면서 누구에게나 인생 드라마가 한 편씩 있지 않나"라며 "저희가 촬영하며 '이 드라마 우리에게 진짜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는 얘길 많이 했다. 에피소드마다 공감하며 울었다"면서 함께한 모두의 '인생드라마'고 설명했다.
귀객 영업 담당 고대리 역으로 등장하는 유인수도 "처음엔 제목을 보고 불순한 마음일 수 있었으나, 대본을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다"며 "너무나도 다른 인물들이 나오는 데 공감을 한다는 건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인수가 연기하는 고대리는 연애 한 번 못 해보고 모태 솔로로 세상을 하직한 인물이다. 유인수는 "고대리는 한평생을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한 뒤 승진하고자 살아가는 인물인데 소개팅을 해보지 못해서 한이 있다"며 "3년 동안 직원으로 남아서 근무하며, 귀신을 연기하다 보니 그전에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전직 강력계 형사 출신의 한 달 차 귀신 백남구 역의 음문석은 최근 아버지를 떠나보낸 경험을 전하면서 "큰누나와 리딩을 함께 했는데 대본을 우느냐고 다 못 봤다"며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신 후 얼마 안 됐던 때인데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누나랑 함께 오열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ENA 역대 드라마 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가장 시청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그걸 뛰어넘고 싶다"며 "넘어가면 올림픽 공원에서 시청자들과 모여 허그와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야한사진관'은 오는 11일 첫 공개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야한(夜限)사진관' 제작발표회에 배우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과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주원은 권나라에게 "만점짜리 호흡"이라고 전했고, 권나라는 "주원의 배려심에 감동했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야한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 주원(서기주)과 열혈 변호사 권나라(한봄)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판타지, 코미디, 멜로, 공포, 액션, 휴먼 등 버라이어티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주원은 낮에는 잘생긴 동네 백수, 해가 지면 귀객 전문 사진사가 되는 ‘야한(夜限)’ 사진관의 7대 사장 서기주를 연기한다. 서기주는 귀신들의 마지막 기억을 찍어주는 가업을 이어받아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을 운영한 지 어언 20년 차인 인물. 이제 귀신 다루는 건 도가 텄지만, 서른다섯 단명의 저주만큼은 여전히 두려운 인간미를 갖추고 있다.
권나라가 캐스팅된 한봄은 한때는 잘 나가는 검사였지만, 지금은 무료 변론이나 겨우 하며 월세도 못 내는 처지가 된 계형 변호사다. 오지랖이 넓은 천성으로 검사까지 그만두게 됐는데도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면 '찜찜함'을 참지 못하고 발 벗고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한봄에게 자기 집을 무단 점거한 서기주가 나타나면서 일상은 물론 운명까지 흔들리게 된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생의 마지막 기억을 사진에 담는다면 어떤 기억을 담고 싶은가' 고독한 서기주(주원 분)의 멘트로 드라마가 시작된다"며 "어떻게 보면 거칠고 험한 외로운 작업을 해야 하는 서기주와 죽은 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사진관에 산 사람으로서는 처음 들어온 한봄(권나라 분) 변호사가 삶과 죽음 함께 하는 운명 같은 스토리다"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사진을 찍기 위해 존재하는, 우리 현실 세계에 그런 사진관이 있다는 설정과 그런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다는 두 가지 설정 매력적이었다"며 "주원과 권나라 배우가 비주얼로는 만렙이다.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볼 수 있는 투샷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주원은 권나라와 호흡에 "어떤 촬영을 할 때보다 행복했다"며 "(권나라는) 굉장히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 저 역시 배려를 많이 받았고, 위로받으며 촬영했다"면서 '만점 호흡'을 언급했다.
권나라는 "촬영하기 전, 제가 다니던 피부과에서 선배님 얘길 많이 들었다"며 "남자 배우 중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더라"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막상 촬영하니까 정말 친절하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셨다"며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주원 선배처럼 좋은 선배가 되고 싶고,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신은 나라가 돋보여야 하는 신이니까 이렇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도 해주시고, 오빠가 먼저 다가와 말해줘서 내가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야한사진관'의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주원은 또 '야한사진관'의 대본에 대해 "내가 연기를 하면서도 힐링을 받는 그런 작품을 찾고 있던 때에 '야한 사진관'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 이후에 감독님도 만났는데 감독님 작품도 제가 팬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믿음이 가서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귀신 이야기지만 누구나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이라 이입이 잘됐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권나라는 '야한사진관'을 '인생드라마'라고 꼽으면서 "촬영하면서 누구에게나 인생 드라마가 한 편씩 있지 않나"라며 "저희가 촬영하며 '이 드라마 우리에게 진짜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는 얘길 많이 했다. 에피소드마다 공감하며 울었다"면서 함께한 모두의 '인생드라마'고 설명했다.
귀객 영업 담당 고대리 역으로 등장하는 유인수도 "처음엔 제목을 보고 불순한 마음일 수 있었으나, 대본을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다"며 "너무나도 다른 인물들이 나오는 데 공감을 한다는 건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인수가 연기하는 고대리는 연애 한 번 못 해보고 모태 솔로로 세상을 하직한 인물이다. 유인수는 "고대리는 한평생을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한 뒤 승진하고자 살아가는 인물인데 소개팅을 해보지 못해서 한이 있다"며 "3년 동안 직원으로 남아서 근무하며, 귀신을 연기하다 보니 그전에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전직 강력계 형사 출신의 한 달 차 귀신 백남구 역의 음문석은 최근 아버지를 떠나보낸 경험을 전하면서 "큰누나와 리딩을 함께 했는데 대본을 우느냐고 다 못 봤다"며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신 후 얼마 안 됐던 때인데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누나랑 함께 오열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ENA 역대 드라마 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가장 시청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그걸 뛰어넘고 싶다"며 "넘어가면 올림픽 공원에서 시청자들과 모여 허그와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야한사진관'은 오는 11일 첫 공개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