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의, '여성의 날' 기념행사…"포용적 리더십, 경제 발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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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KGCCI)의 여성 리더십 단체 WIR가 지난 8일 주한독일대사관과 공동으로 ‘2024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WIR는 ‘Women In koRea’의 약자이면서, 독일어로 우리(wir)를 뜻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간 관리자급 여성들의 네트워크로, 여성 리더들이 직장 내에서 가치 중심의 리더십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로 6기를 맞은 멘토링 프로그램에 선발된 멘토와 멘티들이 참석해 교류를 나눴다. 허금주 WIR 멘토십 공동 대표 겸 교보생명 대외협력 전문위원은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WIR은 멘토링 및 네트워킹을 통해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여성 인재 파이프라인을 확대함과 동시에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수립에 기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독상의는 올해 ‘포용을 고취하라’는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을 마련했다.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미 중앙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여성들의 포용적 리더십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대표부 대사,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 박현남 한독상의 회장 겸 도이치은행 대표,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교보생명, 바이엘코리아, 법무법인 율촌, 쉥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 지멘스에너지, 퍼솔켈리코리아, 한국국제금융연수원, 헨켈코리아, BNP파리바 서울지점, LBBW 서울지점 등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경영진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슈미트 대사는 “수십 년 동안의 노력과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남녀평등은 아직 달성되지 못했다”며 “이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의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행켈만 대표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은 혁신과 번영을 이끄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더욱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WIR는 ‘Women In koRea’의 약자이면서, 독일어로 우리(wir)를 뜻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간 관리자급 여성들의 네트워크로, 여성 리더들이 직장 내에서 가치 중심의 리더십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로 6기를 맞은 멘토링 프로그램에 선발된 멘토와 멘티들이 참석해 교류를 나눴다. 허금주 WIR 멘토십 공동 대표 겸 교보생명 대외협력 전문위원은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WIR은 멘토링 및 네트워킹을 통해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여성 인재 파이프라인을 확대함과 동시에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수립에 기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독상의는 올해 ‘포용을 고취하라’는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을 마련했다.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미 중앙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여성들의 포용적 리더십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대표부 대사,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 박현남 한독상의 회장 겸 도이치은행 대표,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교보생명, 바이엘코리아, 법무법인 율촌, 쉥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 지멘스에너지, 퍼솔켈리코리아, 한국국제금융연수원, 헨켈코리아, BNP파리바 서울지점, LBBW 서울지점 등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경영진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슈미트 대사는 “수십 년 동안의 노력과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남녀평등은 아직 달성되지 못했다”며 “이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의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행켈만 대표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은 혁신과 번영을 이끄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더욱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