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지민 목걸이 아냐?"…웹툰 보다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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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IP 기반 광고상품 연이어 출시
웹툰 신규 PPL 정식 판매 돌입
웹툰 외 채널서도 IP 활용 DA 판매
웹툰 신규 PPL 정식 판매 돌입
웹툰 외 채널서도 IP 활용 DA 판매
네이버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광고 상품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주로 드라마에 등장하던 간접광고(PPL)가 웹툰에도 나오고 있다. 웹툰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란 평가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웹툰 이야기 속에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새로운 간접광고(PPL) 상품의 세 번째 베타 테스트를 끝으로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 상품은 웹툰 이야기 흐름과 별개로 노출되는 PPL 방식과 차이가 있다. 기존 웹툰 PPL 상품은 크게 '브랜드웹툰'과 'PPL 스토리형'으로 나뉜다.
브랜드웹툰 상품은 광고 브랜드를 주제로 새로운 웹툰을 제작하는 형태로 최소 4회 이상 정식 연재한다. PPL 스토리형은 본편과 구분되는 번외편 형태로 웹툰 캐릭터를 통해 노출되는 광고다. 이 외에도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동영상·슬라이드 형태의 광고를 1~2주간 노출하는 상품이 있다.
PPL 스토리형의 경우 예상 노출 횟수 70만~400만을 기준으로 520만~2600만원에 판매된다. PPL 이미지형 단가는 같은 예상 노출 횟수 기준으로 400만~2000만원에 책정됐다. 브랜드웹툰 단가는 4~8화 기준 매체비 3000만~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판매에 들어간 신규 PPL 상품은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웹툰에 한 캐릭터가 패션 브랜드 '널디'의 후드티를 입고 나오거나 특정 주얼리 브랜드 '아프로포'의 목걸이와 귀걸이 제품을 착용한 웹툰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식이다. 남자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배우 한지민이 모델인 골든듀의 목걸이·귀걸이 세트를 선물하는 장면도 나왔다.
네이버웹툰은 주얼리뿐만 아니라 의류·신발 등의 제품 브랜드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신규 PPL 상품 판매를 이어갈 계획. 웹툰 IP 기반의 광고 상품이 매출 효과로 이어지려면 시장에 안착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평도 나온다.
이에 대해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제한된 업종 광고주에게만 (신규 PPL 상품을) 판매한다"며 "패션이나 주얼리 등에 한정된 광고주에게만 따로 접촉하는 방식으로 (광고 수주가) 계속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IP로 다른 네이버 서비스에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됐다.
네이버는 지난 8일 네이버웹툰의 웹툰 IP를 활용한 '원화컷 활용 디스플레이 광고(DA) 패키지'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DA를 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작품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웹툰 밖 채널에서도 IP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해왔다. 네이버는 인기 웹툰 작품 캐릭터를 활용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사용자들로부터 효과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유경후 네이버 사업개발실장은 "네이버웹툰 작품이 드라마, 영화 등 2차 활용에서도 흥행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충분한 대중성과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웹툰 IP에 대한 브랜드사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웹툰 이야기 속에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새로운 간접광고(PPL) 상품의 세 번째 베타 테스트를 끝으로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 상품은 웹툰 이야기 흐름과 별개로 노출되는 PPL 방식과 차이가 있다. 기존 웹툰 PPL 상품은 크게 '브랜드웹툰'과 'PPL 스토리형'으로 나뉜다.
브랜드웹툰 상품은 광고 브랜드를 주제로 새로운 웹툰을 제작하는 형태로 최소 4회 이상 정식 연재한다. PPL 스토리형은 본편과 구분되는 번외편 형태로 웹툰 캐릭터를 통해 노출되는 광고다. 이 외에도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동영상·슬라이드 형태의 광고를 1~2주간 노출하는 상품이 있다.
PPL 스토리형의 경우 예상 노출 횟수 70만~400만을 기준으로 520만~2600만원에 판매된다. PPL 이미지형 단가는 같은 예상 노출 횟수 기준으로 400만~2000만원에 책정됐다. 브랜드웹툰 단가는 4~8화 기준 매체비 3000만~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판매에 들어간 신규 PPL 상품은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웹툰에 한 캐릭터가 패션 브랜드 '널디'의 후드티를 입고 나오거나 특정 주얼리 브랜드 '아프로포'의 목걸이와 귀걸이 제품을 착용한 웹툰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식이다. 남자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배우 한지민이 모델인 골든듀의 목걸이·귀걸이 세트를 선물하는 장면도 나왔다.
네이버웹툰은 주얼리뿐만 아니라 의류·신발 등의 제품 브랜드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신규 PPL 상품 판매를 이어갈 계획. 웹툰 IP 기반의 광고 상품이 매출 효과로 이어지려면 시장에 안착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평도 나온다.
이에 대해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제한된 업종 광고주에게만 (신규 PPL 상품을) 판매한다"며 "패션이나 주얼리 등에 한정된 광고주에게만 따로 접촉하는 방식으로 (광고 수주가) 계속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IP로 다른 네이버 서비스에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됐다.
네이버는 지난 8일 네이버웹툰의 웹툰 IP를 활용한 '원화컷 활용 디스플레이 광고(DA) 패키지'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DA를 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작품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웹툰 밖 채널에서도 IP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해왔다. 네이버는 인기 웹툰 작품 캐릭터를 활용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사용자들로부터 효과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유경후 네이버 사업개발실장은 "네이버웹툰 작품이 드라마, 영화 등 2차 활용에서도 흥행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충분한 대중성과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웹툰 IP에 대한 브랜드사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