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경,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쿼터 버번스트리트에서 신년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미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가 텍사스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 샴수드 딘 자바르(42)라고 밝혔다. 자바르는 퇴역 군인으로 약 10년간 미 육군에서 인사 및 정보기술 전문가로 복무했고, 제대 후에는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FBI는 용의자 차량에서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됐다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용의자가 범행 몇 시간 전 IS로부터 영감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살해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강경한 반(反)이민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곧바로 이번 사건을 불법 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이달 한국에 진출합니다.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이 화두인 지금,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 마냥 쉬운 진입은 아닐 듯합니다.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BYD의 기술력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요. 과연 BYD는 한국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최근 중국 BYD 본사에 다녀온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중국이 퇴직 정년을 3년 더 연장한 데 이어 추가로 최장 3년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탄력적 퇴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2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재정부,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전날 '탄력적 퇴직제도 잠정 실시 방법'을 발표했다.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9월 법정 정년을 1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연장하는 결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남성 노동자의 정년은 60세에서 63세로, 여성 노동자는 50세에서 55세로 연장된다. 여성 간부(당정 기관과 국유기업, 공공기관 등의 관리직)는 55→58세로 늘어난다. 전날 발표된 방안은 이와 같은 정년 연장 방식을 구체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보면 중국 노동자와 소속 회사(기관)는 정년이 도달할 때 최장 3년까지 퇴직을 미룰 수 있게 된다. 중국 당정은 "국가가 규정한 월별 기본 양로금(연금) 최저 납부 연한에 도달한 노동자는 탄력적으로 사전 퇴직을 선택할 수 있다"며 "사전 퇴직 기간은 법정 퇴직 연령으로부터 최장 3년을 넘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탄력적 퇴직 실시는 우리나라(중국)의 점진적인 법정 퇴직 연령 연장 개혁의 중요한 내용으로 노동자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고, 서로 다른 일·생활 분배 요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당정은 1972년 9월 출생한 남성 노동자를 예시로 들었다.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적용되는 퇴직 연령 기준에 따라 이 노동자의 정년은 만 62세가 된다.이 노동자가 연금 최소 납부액을 충족했다면 그는 만 60∼62세 사이에 탄력적으로 '사전 퇴직'을 할 수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