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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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지난 금요일 하루만에 5.55% 크게 하락했으나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낙관적 전망을 높였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캔터 핏제랄드의 분석가는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가격보다 37%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캔터 핏제랄드의 CJ뮤즈 분석가는 다음 주에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가 이 회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업들의 성장 기회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사업은 연 매출 10억 달러로 지난 회계연도에 전체 매출이 600억 달러를 넘고 올해 총매출이 1,000억달러(131조원) 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회사에서는 적은 사업이다.

분석가는 또 엔비디아 경영진이 AI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회사의 AI 엔터프라이즈 제품과 추론 응용 프로그램의 잠재력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지난 12개월간 데이터 센터 GPU(그래픽 처리 장치)에 대한 수요의 최소 40%가 추론에서 나왔다고 밝혔으며 추론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GTC에서는 또 엔비디아가 차기 데이터 센터 제품 H200의 두 배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B100 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는 이번 GTC에서 "2024년까지 모든 제품 완판에 대한 명확한 비전, 2025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B100 등의 제품, 생성 AI의 전환점에 접근하면서 활발해진 생태계”가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버의 10~15%가 2025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며 2025년이 정점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 엔비디아 주가가 1,200~1,400달러의 공정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시스템 훈련에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무단 사용한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저자들은 자신의 저작물이 엔비디아의 네모(NeMO) AI 플랫폼을 훈련하는 데이터 세트에 허가 없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집단 소송은 모델 자체보다는 AI 모델 교육을 위한 하드웨어 제공으로 돈을 버는 엔비디아에는 큰 위협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AI의 광범위한 채택에 윤리적, 법적 장애물이 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 날 개장후 0.5% 하락한 870.50달러로 출발했다.
캔터 핏제랄드, GTC 앞두고 엔비디아 목표가 1,200달러로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