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공모가 3만원으로 올린 車부품업체 삼현, 예상수익 90%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공모가 3만원으로 올린 車부품업체 삼현, 예상수익 90%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공모가 3만원으로 올린 車부품업체 삼현, 예상수익 90%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공모가 3만원으로 올린 車부품업체 삼현, 예상수익 90%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공모가 3만원으로 올린 車부품업체 삼현, 예상수익 90%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공모가 3만원으로 올린 車부품업체 삼현, 예상수익 90%
기계부품제조사 삼현이 12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76점으로 매겼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종목이라는 평가다. 수익확률은 95%, 평균수익은 89.5%로 예상됐다.

삼현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2만~2만 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49.11대 1로 나타났다. 전체 공모 물량의 68.4%인 136만8000주 모집에 2168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의 대부분이 3만원 이상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1.7%였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6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1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기존 18%로 적은 편이다.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를 개발한다. 경쟁사들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중 하나의 장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그러나 삼현은 세 가지 장치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는 고도화 단위 기술 및 통합화 기술을 갖췄다. 관련 지식재산권 45건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구동의 핵심인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일체로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다. 세 가지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라는 의미로 회사 측은 이를 ‘쓰리 인 원(3-in-on)’ 통합 솔루션으로 부른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다. 친환경 제품 매출 가시화와 스마트 공장의 생산 효율 향상 덕분이다. 매출은 2020년 486억원, 2021년 590억원, 2022년 686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72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22년 28억 원에서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80억원으로 늘어났다.

삼현은 12~13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 후엔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 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 투자 및 공장 증축,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 거점 확보 등에 사용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