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우산 고쳐 드립니다"…부천시 수리센터 3호점 개소
경기도 부천시는 무료로 우산을 수리하거나 빌려주는 우산 수리센터 3호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산 수리센터 3호점은 부천 북부 지역인 오정구 내동 렉스타운 1층에 자리 잡았다.

송내 북부역과 중동 행복주택에 있는 1·2호점 모두 부천 남부 지역인 원미구에 있어 그동안 북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부천시 우산 수리센터는 2018년부터 고장 난 우산을 기증받아 분리한 뒤 다른 우산을 수리할 때 부품으로 다시 쓰는 자원 재생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시작 후 수거된 우산만 1천 개가 넘고 6천200개는 수리 부품이나 재생 우산으로 재활용됐다.

부천 시민이면 누구나 센터 1∼3호점에서 우산을 수리하거나 빌릴 수 있으며 고장 난 우산을 기부할 수도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부천시는 올해부터 한국철도공사·인천교통공사와 함께 비가 내리는 날에 부천역 등 지하철역 4곳과 소사구청에서 우산을 무료로 빌려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우산 수리·재생 사업은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 편의도 높이면서 자원을 재활용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