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대신 에코백?…CU의 화이트데이 공략법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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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대신 에코백?…CU의 화이트데이 공략법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09371.1.jpg)
13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 매출은 2% 올랐다. 연휴 영향을 제외하면 실제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과 다름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 매출 비중을 보면, 5000원 미만 저가 상품의 비중이 큰 폭으로 빠졌다. 지난해 11.5%에서 올해 4.5%로 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그 이상 가격대는 모두 비중이 늘었다.
![초콜릿 대신 에코백?…CU의 화이트데이 공략법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09370.1.jpg)
올해 CU의 밸런타인데이 매출 상위권도 모두 굿즈가 포함된 1만원 이상 상품들이 차지했다.
1만원대 '앙꼬 양털 복조리백', '앙꼬 에코백', '토대리 파우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스낵과 백팩이 포함돼 2만원이 넘는 '조구만 접이식 백팩 세트'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CU 관계자는 "불경기와 물가 고공행진에도 기념일에는 나와 주변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가의 차별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화이트데이에도 특별한 구성과 함께 가성비와 실용성을 더욱 높인 상품들로 차별화할 것"이라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