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기초주권에 26개 종목 추가…거래소 선물-파생 제도 개편
다음 달부터 국내 증시에서 주식선물 37종목과 주식옵션 5종목이 추가로 상장한다. 선물스프레드 단일가거래 시간과 파생상품 시세 공표 방법도 일부 변경된다.

12일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 금양, 키움증권 등 26개 종목이 주식선물 기초주권으로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 하림지주, 주성엔지니어링 등 11개 종목이 새로 상장된다.

주식옵션 기초주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엘앤에프가 추가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1개 종목이 신규 상장한다.

이번에 제외되는 주식선물 기초주권은 유가증권시장의 HDC현대산업개발, 보령, 비에이치 등 3개 종목이다. 코스닥시장은 안랩, RFHIC 등이 빠진다.이에 따라 주식선물 기초주권은 191개에서 223개로, 주식옵션 기초주권은 47개에서 52개로 확대된다. 제외될 예정인 주식선물의 최종거래일은 다음달 11일이어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거래소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파생상품의 시세 공표 방법도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일가 시간에는 예상체결가격 외에 총호가수량·건수만 공표하고 있는데, 여기에 예상체결수량, 3단계 예상우선호가 가격·수량건수, 3단계 예상우선호가 합계 수량·건수를 추가한다.

또 2001년 도입 이후 접속거래만 가능했던 선물스프레드 거래는 개장 전후 단일가 거래를 허용한다. 개장 전 15분간 마감 후 10분간 단일가 거래가 추가된다. 거래소는 시행세칙 개정과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선물스프레드 단일가 거래를 다음달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