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초접전'…'안철수 vs 이광재' 분당갑 승자는 [접전지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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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분당갑 안철수·이광재·류호정 출마
재개발·교통·교육 등 현안 산적…여론조사는 박빙
지역에선 "결국 후보자 능력이 승자 가릴 것" 관측
주민들은 "공약 차별화 모르겠다" 반응도
재개발·교통·교육 등 현안 산적…여론조사는 박빙
지역에선 "결국 후보자 능력이 승자 가릴 것" 관측
주민들은 "공약 차별화 모르겠다" 반응도

초박빙 분당갑…"재건축 교통 교육 등 현안 산적"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에선 안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박빙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4%, 이광재 민주당 후보 39%로 안 후보가 이 후보에 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동별 표심도 매번 바뀌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김 후보는 분당갑의 11개 동 중 6개 동(서현1·서현2·이매1·이매2·야탑2·운중)에서만 승리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선 국민의힘 지지표가 많았다. 윤 대통령은 야탑3동을 제외한 10개 동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보다 득표율이 앞섰다.
후보자 '능력'이 표심 가를 듯…"공약 차별화 없다" 반응도
결국 이번 총선에선 후보자들의 능력이 분당갑의 승자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신도시인 만큼 주민들은 ‘토박이’, ‘유대’ 등보다는 후보자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정책 공약집 등을 꼼꼼히 살피는 유권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 27일 노후 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재건축이 지역 유권자들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안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재건축을 내세웠다. 재건축 선도지구 다수 지정, 이주단지 확보, 낮은 보전 가치 개발제한구역 부분 해제 등이다.
후보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안 후보는 “보궐 선거에서 내건 모든 공약을 수행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모든 공약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까지 나선 선거에서 대부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매일 새벽부터 저녁 퇴근길까지 유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두 후보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분들”이라며 “가치주보단 참신한 성장주에 투자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