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고민? 3월 안에 가입하세요"…보험료 확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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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새 경험생명표 적용
암·연금보험, 이달 가입 유리
종신보험은 내달 가입 유리
암·연금보험, 이달 가입 유리
종신보험은 내달 가입 유리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해 12월 보험개발원이 공표한 경험생명표에 따라 다음달부터 보험료를 재조정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가입자의 위험률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한 자료다. 보험사들은 경험생명표에 자체 사망률 등을 감안해 최종 보험료를 산출한다.
업계에서는 암보험료가 평균 10%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금보험은 보험료가 오르거나 연간 연금 지급액이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험생명표 개정으로 인한 보험료 변동은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에는 영향이 없다.
영업 현장에서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식의 절판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 보장 부위나 특약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며 “암보험, 연금보험에 가입할 고객이라면 이달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보험료 인상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보험사의 예정이율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로 보험금 지급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을 의미한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오른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