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 '신상필벌 강화'…"임원진 수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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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시스템 전면 개편 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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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평가보상제도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이하 TF)을 운영하며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좀 더 기민한 임원진 수시 인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과거보다 임직원 업무 의욕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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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현재 환경에 대해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인식한 결과다. 유통 시장이 이커머스 중심으로 개편되며 업계 1위가 바뀌고 새로운 도전자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쿠팡은 2010년 창사 후 첫 연간 흑자를 냈고, 매출도 30조원 고지를 넘어서 이마트를 추월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합산 매출 규모는 넘지 못했다. 쿠팡뿐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