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도 민생토론회 후속 인제 자작나무숲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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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12일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방문해 산림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02371.1.jpg)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첨단산업으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후속 조치로 마련했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연간 25만 명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사계절 내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은빛 수피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한국 관광 100선’,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소득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336억원으로 분석됐다.
인제군 인구도 최근 10년간 13% 증가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인제군, 지역 이장단, 목공방 대표 등 지역주민과 함께 대표 탐방로인 자작나무숲 코스와 목공방을 돌아보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림 활용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며 “인제 자작나무 숲과 같은 우수 사례들이 각 지역에 확산해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6월부터 시행되는 강원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산림 이용진흥지구를 신설하고 산지전용허가기준 완화, 백두대간 보호구역 중 완충구역의 허용행위를 완화하는 등 산림 특례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산림 이용진흥지구 사업이 필요한 국유림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국유림법을 개정하는 등 이용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산악관광 추진을 위해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남 청장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산림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산림 이용진흥지구를 통해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라며 “지방시대를 맞아 숲이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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