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탁영준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탁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를 통한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SM은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체제 구축은 지속 성장 및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철혁 CEO는 카카오 및 각 계열사와의 협력과 성장 추구, M&A, IR, 경영관리 고도화 등 기업 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탁영준 공동대표 내정자는 SM 고유의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신인 개발 및 공연 등 IP를 활용한 사업 총괄을 맡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SM 3.0 전략을 가속화함으로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탁 공동대표 내정자는 2001년 SM에 입사해 신화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의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2015년 가수 매니지먼트 본부장, 2016년 SJ 레이블 프로듀서, 2020년부터 3년간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대표이사로서 임기를 마치고 COO로서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신인 라이즈를 탄생시켰다. 올해도 2월 말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인 NCT 위시(WISH)와 연내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여자 신인 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