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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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둔화하면서 3거래인만에 반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전 오른 1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지난 6일 1334원50전에서 7일 1330원90전, 8일 1319원80전, 11일 1310원30전 등으로 연속 하락했다. 3거래일 낙폭은 24원20전에 달한다.

환율은 이날 위험 선호 심리 둔화를 반영해 전장보다 70원 상승한 1311원으로 출발했다. 오후 중 하락 전환해 1308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해 개장가에서 마감했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앞서 1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후퇴한 바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원21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2원14전)보다 2원93전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