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조선…'경남형 인재양성'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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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활용
지역 맞춤형 특성화고와 연계
3년간 기능인력 6000여명 육성
시범지역당 年 최대 100억 지원
지역 맞춤형 특성화고와 연계
3년간 기능인력 6000여명 육성
시범지역당 年 최대 100억 지원

교육발전특구는 소멸해가는 지방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특구 중 하나다.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우수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 지역에는 해마다 30억~100억원을 3년 동안 지원한다.
도가 지역 특구모델안을 담아 교육부에 제출한 기획안에 따르면 경남 5개 특구에서 특성화고와 연계한 산업기능인력을 3년간 6000여 명 양성하게 된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과 의대·약대, 창원대 전자공학전공 등 인기 학과의 지역인재전형도 확대(50~80% 이상)할 계획이다. 또 도 교육청과 협의해 지역 교육 여건에 맞는 늘봄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해외 산업인력의 취업과 지역 정주 지원을 위해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비자 발급에 따른 규제특례도 도입한다.
경상남도는 인력이 부족하다. 도내 산업 미충원 인력은 제조업 분야 미충원 인원(4292명)을 포함해 총 7548명(16.3%)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일손이 크게 달리는 실정이다. 도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대학 및 특성화고와 연계한 우수산업기능인력이 양성되면 직업교육훈련기관을 통한 산업기능인력과 외국인 인력 도입 확대 등에 더해 산업 분야의 필요 인력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거제)는 조선산업 수주 확대로 부족한 기능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거제공고와 연계한 산업기능인력 400여 명을 양성하고, 거제대 해외 유학생 유치 및 조선 분야 비자 별도 쿼터 확보 등을 추진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