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日임대주택 리츠 나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신자산신탁, 상품 출시 앞둬
도쿄 10개 주택 1700억에 매입
공실률 낮은데다 수익 안정적
도쿄 10개 주택 1700억에 매입
공실률 낮은데다 수익 안정적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후 3시 32분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첫선을 보인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대신재팬레지덴셜리츠제1호의 영업 인가를 앞두고 있다. 일본 도쿄의 임대주택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다. 매입 대상은 △그란 클라세 니혼바시 이스트 △아스타일 아자부 주반 △카일룸 아사쿠사 우마미치 등 호스텔과 중저가 임대주택으로 총매입 규모는 약 1700억원이다.
대신자산신탁은 보통주 100억원, 우선주 600억원 등 약 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활용해 자산을 매입한다. 보통주는 대신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받고 우선주는 증권사 판매 창구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나머지 1000억원은 담보인정비율(LTV) 60% 수준으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SMTB) 등 현지 기관들에서 담보 대출을 받는다. 비상장 리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는 국내 리츠 중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할 수 있는 첫 번째 상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상업용 부동산은 낮은 조달 금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연 1~2%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공실률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낮은 편이어서다.
2019년 설립된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100% 출자해 세운 부동산 신탁회사다. 2020년 리츠 AMC 본인가를 받은 뒤 대신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리츠를 만들고 있다.
앞서 대신케이리츠물류1호리츠와 일본 오피스 및 폴란드 물류센터 등을 담은 대신글로벌코어리츠 등 2개의 리츠를 내놨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리츠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상장이 연기됐다. 회사 측은 연내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첫선을 보인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대신재팬레지덴셜리츠제1호의 영업 인가를 앞두고 있다. 일본 도쿄의 임대주택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다. 매입 대상은 △그란 클라세 니혼바시 이스트 △아스타일 아자부 주반 △카일룸 아사쿠사 우마미치 등 호스텔과 중저가 임대주택으로 총매입 규모는 약 1700억원이다.
대신자산신탁은 보통주 100억원, 우선주 600억원 등 약 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활용해 자산을 매입한다. 보통주는 대신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받고 우선주는 증권사 판매 창구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나머지 1000억원은 담보인정비율(LTV) 60% 수준으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SMTB) 등 현지 기관들에서 담보 대출을 받는다. 비상장 리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는 국내 리츠 중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할 수 있는 첫 번째 상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상업용 부동산은 낮은 조달 금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연 1~2%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공실률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낮은 편이어서다.
2019년 설립된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100% 출자해 세운 부동산 신탁회사다. 2020년 리츠 AMC 본인가를 받은 뒤 대신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리츠를 만들고 있다.
앞서 대신케이리츠물류1호리츠와 일본 오피스 및 폴란드 물류센터 등을 담은 대신글로벌코어리츠 등 2개의 리츠를 내놨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리츠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상장이 연기됐다. 회사 측은 연내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