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美 SEC에 저비용 미니 GBTC 상품 승인 요청

가상자산(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수수료가 낮은 비트코인 미니 신탁 상품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저비용 ETF 버전 도입을 위해 SEC에 승인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력 펀드와 미니 버전을 제공하는 것은 ETF 업계에서 일반적인 케이스로,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상품 스핀오프를 통한 펀드 조성을 진행하고 GBTC가 보유한 BTC를 자동 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규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신탁이 승인되면 기존 GBTC 투자자들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신규 펀드 이전을 위한 양도소득세도 납부하지 않는다.

그레이스케일 관계자는 "현재 수수료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시중의 일부 저가형 비트코인 ETF와 비교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