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소화·엔비디아 반등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1.5%↑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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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 3거래일 만에 신고점 돌파
엔비디아, 7.16% '상승'
엔비디아, 7.16% '상승'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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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했다.
또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상회하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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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강세에도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7% 이상 올라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분을 거의 되돌렸다. 또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 이상 오르고, 아마존의 주가도 2% 가까이 뛰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혀온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도 7%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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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8포인트(9.07%) 하락한 13.84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 증시는 2월 CPI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AI 수요 증가에 따른 오라클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CPI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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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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