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 제공
/오상헬스케어 제공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인 오상헬스케어가 거래 첫날 장 초반 70%대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6분 현재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2만원) 대비 73.25% 오른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66.25% 오른 3만3250원을 기록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설립 1년 후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받기도 했다.

팬데믹이 끝난 뒤 2021년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매출 3369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9%, 영업이익은 81.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80억원을 낸 데 이어 4분기 영업손실 71억원을 올렸다. 올 1월에도 영업손실 14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주 여러분과 함께 지속 성장해 나가는 오상헬스케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