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국내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마크로젠 제공
마크로젠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국내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마크로젠 제공
유전자분석기업 마크로젠의 유전자검사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젠톡(GenTok)’이 편의점에 입점한다.

마크로젠은 젠톡이 편의점 GS25와 우리동네GS 앱에 입점한다고 13일 밝혔다.

젠톡은 보건복지부 DTC 공식 인증기관인 마크로젠이 지난해 6월 내놓은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타액만으로 비만 위험률이나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효과, 탈모 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의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타고난 유전적 특성과 항목별 건강관리 팁도 제공한다.

소비자가 편의점 GS25 또는 우리동네GS 앱에서 구입한 젠톡 이용권은 모바일 쿠폰 형태의 메시지로 전송되며 젠톡 앱에서 쿠폰을 등록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유전자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분석 결과는 영업일 10일 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검사하고자 하는 목적과 유전자 검사 항목 개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젠톡 서비스를 구매하면 된다.

가령 젠톡 ‘All 패키지 129’는 피부/모발, 운동, 영양소, 식습관, 건강관리, 개인 특성 등 6개 카테고리에서 129가지 항목의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으며, 국내 최다 항목 수다.

체중 감량 또는 운동에 관심이 많다면 체지방률과 복부비만 및 요요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체중관리 패키지’나 근력·유산소 운동 적합성, 근육 발달 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운동관리 패키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젠톡 앱과 당사 홈페이지로 제한됐던 소비자와의 접점을 GS25를 통해 넓힐 수 있게 된 데 의미가 크다”며 “젠톡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된 데 따라 젠톡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