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블랙쿠션 판매 1000만개 돌파…일본 이어 글로벌 시장 개척 나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가 선보인 ‘블랙쿠션’이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메이크업 단일 제품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국내 최초로 쿠션이란 카테고리를 만들고, 트렌드에 맞춰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인 노력이 빛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쿠션 카테고리를 신설한 건 2008년이다. 좀 더 쉽고 빠른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발 빠르게 포착했다. 이에 따라 헤라는 2012년 ‘UV 미스트 쿠션’을 출시했다. 미스트를 뿌린 듯 촉촉하게 빛나는 ‘물광 피부’가 유행하던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많은 화장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쿠션 하나로 간편하게 수정 화장과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윤기 흐르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헤라는 “‘UV 미스트 쿠션’의 성공은 시장에서 쿠션이 폭넓은 대중성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완벽한 메이크업의 시작’이란 기치로 출시한 블랙쿠션은 이런 성공을 이어갔다. 당시 쿠션은 파운데이션에 비해 피부 표현과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게 약점이었다. 이런 인식을 바꾼 게 바로 블랙쿠션이다. 지속력과 밀착력을 개선하고, 다양한 색깔을 구성했다. 그 결과 ‘쿠션도 파운데이션만큼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대 들어 자연스럽고 본질적인 미를 드러내는 트렌드가 유행하자 2021년엔 제형의 두께감을 낮추고 밀착력을 높인 2세대 블랙쿠션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다양한 규모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블랙쿠션은 지난 2월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다. 헤라는 지난해 일본 진출에 이어 다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초·최고의 쿠션 역사를 써내려 온 만큼 앞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국내 최초로 쿠션이란 카테고리를 만들고, 트렌드에 맞춰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인 노력이 빛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쿠션 카테고리를 신설한 건 2008년이다. 좀 더 쉽고 빠른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발 빠르게 포착했다. 이에 따라 헤라는 2012년 ‘UV 미스트 쿠션’을 출시했다. 미스트를 뿌린 듯 촉촉하게 빛나는 ‘물광 피부’가 유행하던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많은 화장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쿠션 하나로 간편하게 수정 화장과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윤기 흐르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헤라는 “‘UV 미스트 쿠션’의 성공은 시장에서 쿠션이 폭넓은 대중성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완벽한 메이크업의 시작’이란 기치로 출시한 블랙쿠션은 이런 성공을 이어갔다. 당시 쿠션은 파운데이션에 비해 피부 표현과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게 약점이었다. 이런 인식을 바꾼 게 바로 블랙쿠션이다. 지속력과 밀착력을 개선하고, 다양한 색깔을 구성했다. 그 결과 ‘쿠션도 파운데이션만큼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대 들어 자연스럽고 본질적인 미를 드러내는 트렌드가 유행하자 2021년엔 제형의 두께감을 낮추고 밀착력을 높인 2세대 블랙쿠션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다양한 규모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블랙쿠션은 지난 2월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다. 헤라는 지난해 일본 진출에 이어 다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초·최고의 쿠션 역사를 써내려 온 만큼 앞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