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비트코인 오르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몰려간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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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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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12일(현지 시간)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대거 담았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최대로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순매수했다. 이 회사는 20만5000개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TSMC,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비트코인 오르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몰려간 초고수들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7만3000달러를 잠시 돌파하면서 또 한 차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한때 7만3000달러를 잠깐 돌파한 뒤 급락세로 돌아서 이후에는 6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7만달러를 회복해, 현재 오후 8시 현재(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7만15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약 70% 상승했다.

또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이날 7.16% 오르자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시장 일각의 우려를 샀지만, 엔비디아 등 성장주는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마켓PRO] 비트코인 오르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몰려간 초고수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코인베이스 글로벌로 나타났다. 그 뒤를 테슬라, 일라이 릴리, 애플로 집계됐다.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저가 전기차 모델을 대량 생산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