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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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이를 반영해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50전 오른 1314원50전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원40전 오른 1312원40전으로 개장했다. 장중 한때 1309원80전까지 내렸으나 달러 가치가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환율 상승은 미국의 간밤 CPI 발표 영향이다. 지난 2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1월 상승률(3.1%)을 웃돌았다. 물가지표가 견조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원91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89원21전)보다 1원70전 올랐다.

국고채 금리도 미 CPI 지표를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2%포인트 내린 연 3.25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31%로 0.004%포인트 하락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