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의 편리함과 여유로운 일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설계 단지가 수요자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집 안팎을 이어주는 테라스는 과거 단독주택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공동주택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취미나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내 생활을 외부로 연장할 수 있어서다.

테라스 적용 유무에 따라 가격 차이도 크다.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역시범예미지’ 내 테라스가 적용된 전용 84㎡는 10억1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에 비해 테라스 없는 가구는 8억6500만원으로 같은 면적이라도 수억원가량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도심 속 테라스 단지 '광명소하 더 네스티움'…즉시 입주 장점
경기 광명시 남부 생활권인 소하동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광명소하 더 네스티움'(투시도)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광명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2025년 예정), 소하지구,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 등 곳곳에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9층, 공동주택 10가구(전용 40~61㎡)와 오피스텔 15실(전용 53~84㎡)로 이뤄져 있다. 준공 후 분양하는 단지로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실내를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단지 안에 샘플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가구에 시스템 에어컨, 비스포크 키친핏(빌트인 냉장고), 중문, 발코니 확장(공동주택)이 무상 제공된다. 건물 외관의 시각효과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건물외벽 노출 부위를 전체 내부 매립으로 마감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인접해 있다. 차량으로 KTX 광명역까지 10분 남짓 걸린다.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주변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차량으로 이동하면 독산역 8분,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이 14분 걸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는 평가다.

광명시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소하동 노후주택에 대한 이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산구로디지털 산업단지, 광명 오토랜드,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등이 인근에 있어 임대수요도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단지는 '1·10 부동산대책" 수혜 단지로 관심이 모아진다. 구입 때 주택 수 산정에 제외돼 향후 청약 통장을 쓸 수 있다. 양도세, 종부세 등 세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취득세 감면뿐 아니라 생애최초 및 신생아 특례를 적용받으면 최대 80%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으로 건축비가 급등해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광명소하 더 네스티움은 건축비 인상에 적용되지 않은 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