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1번지' 인천항에 문화관광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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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4대 사업 발표
국제여객 터미널 배후부지에
해양 복합문화 관광지 조성
자동 하역 시스템 2027년 구축
콜드체인 등 특화구역 조성
국제여객 터미널 배후부지에
해양 복합문화 관광지 조성
자동 하역 시스템 2027년 구축
콜드체인 등 특화구역 조성

13일 IPA는 이 같은 내용의 4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컨테이너 부두의 스마트 항만화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조성 △복합 해양문화관광단지 ‘골든하버 프로젝트’ 추진 △내항 1·8부두 재개발이다.

인천항 부두시설 자동화에 이어 배후단지의 역할을 다변화하기 위해 콜드체인 구역(인천 신항 23만㎡)과 전자상거래 구역(아암2단지 25만㎡)을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콜드체인 특화구역(약 33만7000㎡)에는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의 냉열을 재활용해 초저온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바이오 의약품이나 혈액 등 냉동·냉장 서비스가 필요한 산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약 25만㎡)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IPA는 지난해 12월 골든하버 2개 필지(9만9000㎡)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세계적 휴양·문화 복합개발업체인 테르메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스파(온천)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는 나머지 9개 필지도 인천경제청과 협력해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복합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민선 8기의 주요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원도심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도 시작했다. 항만 기능이 축소된 1·8부두를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친수공간 조성에 나선다. 1·8부두 재개발은 인천 내항을 해양문화와 관광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사업비 약 5906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 착공, 2028년 준공 목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