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6월 금리인하 베팅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금리인하 없을 위험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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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sse Cohen
(2024년 3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예상치를 상회했다.
-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시장 예상과 달리 6월 금리인하를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인하 베팅은 더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 실행 가능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인베스팅프로에 가입해 매수할 종목을 확인하고 강세장을 놓치지 말자!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자. 현재로서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요일(12일)에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미국 CPI는 2월에 전월 대비 0.4% 상승해 9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1월의 3.1% 상승보다 빠른 속도를 보였다.
CPI는 40년래 최고치인 9.1%에서 크게 하락했으나, 2022년 여름에 시작된 인플레이션 하락세는 거의 멈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실제로 위의 차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8개월 동안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3.0%에서 3.8% 사이의 범위에 갇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물가상승과의 싸움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 마일’ 단계에서 연준이 직면한 어려움을 시사한다.
통제하기 가장 어려운 '라스트 마일'은 연준이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마지막 1% 또는 2%의 초과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구성 요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예상치는 각각 0.3%와 3.7%였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목하고 있는 지표인 임대료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2월에 전월 대비 0.5% 상승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연간 기준으로는 6.8% 상승하면서 1월의 6.7%에 비해 상승률이 높아졌다.
이렇게 높은 수치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연준의 경계감을 더할 것이며,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추가 진전을 지켜봐야함을 시사한다.
주요 시사점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CPI는 여전히 연준의 2% 목표 범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또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연준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3%에서 2%로 낮추는 마지막 단계는 9%에서 3%로 낮추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이를 고려할 때 연준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서두르지 않고 주요 정책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리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약 0.75%p 인하할 것이고 6월, 9월 그리고 12월에 각 0.25%p씩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현재 거시경제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시나리오는 비현실적일 수 있다.
다음 전망은?
컨센서스 전망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까지 회복하는 데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경제가 예상치를 계속 상회함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보류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연준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탄력적인 노동시장, 견고한 소비 지출로 인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 FOMC를 통해 연준의 향후 금리 계획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지난 7월 이후 유지해 온 5.25%~5.50% 범위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중요한 것은 FOMC 위원들이 ‘점도표’를 통해 업데이트된 금리 전망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점이다. 과연 올해 언제부터 금리가 인하될지, 인하된다면 얼마나 인하될지 모두가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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