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사막이나 폭풍우 치는 바다를 건널 때 꼭 필요한 등대. 우리 인생의 등대 같은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명언(名言)입니다. 널리 알려진 말 가운데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 오랜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한 격언(格言)과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금언(金言)을 아우르는 지혜의 등불!‘아르떼’에 연재 중인 ‘고두현의 인생명언’이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제목은 『명언 필사』(토트출판사)입니다. 명언 중에는 앞뒤 맥락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게 많은데, 그 배경과 속뜻을 하나씩 살피면서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는’ 필사의 묘미도 살렸습니다.새해, 새출발, 새 결심을 다지는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랍니다. 아래에 서문의 일부를 옮깁니다.-------------------------------------------------- 명언의 앞뒤 맥락을 알고 나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명언은 대부분 짧고 명료하다. “시간은 돈이다”처럼 금방 의미가 전해진다. 그러나 앞뒤 맥락을 알아야 뜻이 오롯하게 살아나는 명언도 많다. 이 책에 나오는 명언 중 “기회의 신에겐 앞머리밖에 없다”의 예를 보자. ‘시간과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앞머리만 무성하고 뒤쪽은 대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고대 그리스 시인 포세이디포스의 풍자시에 나온다. “나는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간이다/ (…) / 머리카락은 왜 얼굴 앞에 걸쳐 놓았지? 나를 만나는 사람이 쉽게 붙잡게 하려고./ 그런데 뒷머리는 왜 대머리인가?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붙잡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지.” 기회는 바람같이 사라지기 때문에 한 번 놓치면 붙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 철
올해 성탄절은 산타클로스와 함께 동장군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전라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아 흐린 날씨를 보이고 아침 기온은 최저 –13도까지 하강한다.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낮부터 차차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눈 소식은 없고 25일 역시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경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당일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1991년 이후 서울 기준 단 11차례 뿐이었으며 최근 10년 사이에는 2015년과 지난해 두 차례만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난로,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하며, 수도관, 보일러 등 보온상태를 점검해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일부 경남권 등 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포함 각종 화재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잇달아 건강 이상 증세를 겪으며 공연 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관람객 사이에서는 유명 배우 ‘겹치기 출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3일 공연계에 따르면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공연하던 중 건강 이상으로 도중에 무대에서 내려와 공연이 중단됐다. 전날 오후 2시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 ‘광화문연가’에서 ‘월하’ 역을 맡은 차지연이 과호흡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제작사 CJ ENM은 “1막 공연 중 차지연 배우에게 일시적인 과호흡 상태가 발생해 공연이 중단됐다”며 “배우는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갔으며, 전문의 소견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연 예매자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두 번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관객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차지연이 출연 중인 또 다른 뮤지컬 ‘명성황후’ 부산 공연도 캐스팅이 변경됐다. 24일과 25일 차지연을 대신해 배우 김소현이 명성황후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최근 배우들이 건강 이상으로 공연이 중단되거나 캐스팅이 변경되면서 겹치기 출연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우 최재림은 지난 20일 뮤지컬 ‘시라노’ 공연 도중 목 상태가 좋지 않아 2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파장은 ‘시라노’뿐만 아니라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와 ‘시카고’의 지방 공연에까지 미쳤다. 최재림은 앞서 올해 초에도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오페라의 유령’ 등을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