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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금 2천만원 기부한 소방관…"이웃·동료 위해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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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춘 119안전센터장, '영예로운 제복상' 상금 전액 기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는 양승춘 성남소방서 하대원 119안전센터장이 경기사랑의열매와 대한소방공제회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금 2천만원 기부한 소방관…"이웃·동료 위해 써달라"
    양 센터장이 기부한 돈은 그가 올해 1월 '제12회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전액이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동아일보와 채널A가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해양경찰,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을 착용하는 공무원의 노력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2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양 센터장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2011년 동일본대지진 등 대형 재난재해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했다.

    또 한부모 가정의 아동을 13년간 후원하고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소방역사유물과 소품 등을 소방역사박물관에 기증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날 성남소방서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양 센터장은 "영예로운 상과 함께 받은 상금을 화재로 피해를 본 이웃과 재난현장 활동 중 다친 동료를 위해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방관이자 기부자로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항상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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