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하던 중 구조된 중국 남성, 응급실에서 체포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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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약 묻는 의료진에 "마약했다" 자백
극단 선택을 하던 중 시민에 의해 구조된 중국인이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중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해 긴급 체포됐다.
13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남성 A씨(30대)를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먹는 약이 있느냐는 의료진의 질문에 필로폰을 뜻하는 은어로 대답, 경찰이 재차 추궁하자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흘 전인 5일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B씨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비롯하여 함께 마약을 투약한 중국 국적의 B씨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마약 입수 경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남성 A씨(30대)를 지난 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날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먹는 약이 있느냐는 의료진의 질문에 필로폰을 뜻하는 은어로 대답, 경찰이 재차 추궁하자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흘 전인 5일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B씨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비롯하여 함께 마약을 투약한 중국 국적의 B씨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마약 입수 경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