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항동·방화동 50년 넘은 하수관로 정비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여름철 침수 피해를 막고자 '공항동, 방화동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포공항과 인접한 공항동과 방화동 일대는 50년 이상 장기간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하수관로와 기반 시설로 인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42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정비 대상은 공항동, 방화동 일대의 50년 이상 지난 노후 하수관로로 총길이 16.87㎞에 달한다.

정비사업을 통해 하수관로를 교체하는 동시에 집중호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맨홀뚜껑 주변에 추락방지 시설도 설치한다.

차량·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기반 시설 정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장기간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방화동에 '주민불편 해소 소통방(☎ 02-2666-9891)'을 개설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여름철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수 역류로 인한 악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