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월 50시간 돌봄서비스…가족에 월 40만원 생활수당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가족돌봄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22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가족돌봄 내달 시행
도는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의사소통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최중증 발달장애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맞춤돌봄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6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게는 도에서 파견된 전문인력이 월 최대 50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전적 행동이 심한 경우 전문인력 2명의 지원도 가능한데 월 최대 10시간까지 서비스가 받을 수 있다.

도는 맞춤돌봄 확대를 위해 전문인력 3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가족돌봄은 전문인력의 돌봄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월 40만원의 생활수당과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1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가족돌봄 사업은 18~65세 발달장애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공공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발굴해 지역사회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시범사업 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발달장애인은 6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3천명(5%)가량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