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으로 위장" 인도산 저가 금 267억어치 수출한 무역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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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美 수사기관 공조로 검거
관세청은 267억원 상당의 인도산 저가 금제품을 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한 인도인 무역업자가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기관(HSI)에 의해 체포됐다고 15일 밝혔다.
인도인 무역업자 D씨는 한국인 공범 2명과 인도산 금 액세서리 9만4036점을 수입한 뒤 아무런 가공 없이 원산지 표시만 바꿔 붙이는 방법으로 한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이들의 행위를 적발하고 2022년 11월 일당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다만 주범인 D씨는 인도·미국에 거주하며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세관은 수사 결과를 미국 수사기관과 공유하는 등 현지에서 인도인 주범 D씨가 검거되는 데 공조했다. 관세청은 "선진국의 무역장벽을 회피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원산지 세탁 기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인도인 무역업자 D씨는 한국인 공범 2명과 인도산 금 액세서리 9만4036점을 수입한 뒤 아무런 가공 없이 원산지 표시만 바꿔 붙이는 방법으로 한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이들의 행위를 적발하고 2022년 11월 일당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다만 주범인 D씨는 인도·미국에 거주하며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세관은 수사 결과를 미국 수사기관과 공유하는 등 현지에서 인도인 주범 D씨가 검거되는 데 공조했다. 관세청은 "선진국의 무역장벽을 회피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원산지 세탁 기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