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알리익스프레스에 '가짜제품 유통 방치' 조사 착수
유럽연합이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위한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시행하며 전면 조사에 나선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4일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돼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짜 의약품·건강보조식품 등 소비자 건강에 위협하는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약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미성년자의 음란물 접근 차단 조치가 미흡하다는 것이 골자다.

단, 관계자 중 한 명은 "이것이 위반의 발견이 아니다"라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요소가 있는지 의심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종 결과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는 무거운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유럽 연합은 지난달 17일 디지털서비스법을 전면 시행한 시행한 이후 엑스와 틱톡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바 있으며, 전자상거래업체를 표적으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