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삼성에 8조 보조금"…TSMC 보다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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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우리돈 8조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재홍 기자 연결합니다. 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이상, 우리돈으로 8조 원 가량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보조금 규모를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보조금 예상치가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업계에서 추정한 삼성전자 보조금 규모는 20억 달러 안팎입니다.
60억 달러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인데, 대만 TSMC 보조금 추정치인 50억 달러도 뛰어넘습니다.
현재 TSMC의 미국 투자 규모(400억 달러)가 삼성전자(173억 달러)의 2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대우라는 평가입니다.
이에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 계획이 보조금 규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게 390억 달러 규모의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기로한 상태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인텔 공장을 방문해 10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인텔 반도체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합니다.
삼성전자와 TSMC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반도체 보조금 규모는 이달말 발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국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