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종목 대체 뭐예요?"…매일 6000만원 넘게 버는 인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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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팩 5년 만에 영업익 634% 쑥
주가는 고점 대비 33% 하락
사측 “친환경·자율주행 부품 개발 노력
중장기 계획 수립해 큰 폭 성장 도전”
일각 "부채비율 높은 건 부담"
주가는 고점 대비 33% 하락
사측 “친환경·자율주행 부품 개발 노력
중장기 계획 수립해 큰 폭 성장 도전”
일각 "부채비율 높은 건 부담"
매년 실적 뜀박질이다.
코스피 시가총액(23일 기준 1029억원) 891위 인팩 이야기다. 인팩은 2018년 매출 350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5428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각각 54.91%, 634.38% 증가한 것이다. 작년 기준 하루 6438만3561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사측은 친환경 및 자율주행 부품 추가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유럽 내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폴란드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매출 확대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GM 등 글로벌 생산법인으로부터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업체로 선정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질주 중이다. 인팩은 1992년 중국부터 인도 북미 베트남 멕시코 폴란드까지 현지 공장 및 사무소를 확장했고,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다.
인팩은 어떻게 돈을 벌까. 회사 관계자는 “여러 완성차 및 대형 모듈업체와 다양한 선행과제를 공동 수행 및 협업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참여 및 개발 대응으로 당사의 제품을 양산 차종에 적용시키고 있다”며 “양산 확정 후 고객사의 발주 오더에 맞춰 공장에서 생산 및 납품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기준(별도재무제표) 액추에이터·솔레노이드 밸브가 매출의 36.5%(852억원), 전력전자 PCB 어셈블리 17.2%(401억원), 제어케이블 13.7%(322억원), 이그니션 케이블·사출품 등 기타가 32.6%(742억원)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매출 6291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첫 거래일 6700원에서 출발해 7월 31일 장중 고가인 1만536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실적이 좋은 자동차 부품주에 온기가 돌면서 화신·성우하이텍 등과 함께 조명을 받았다. 현재는 8개월 만에 고점 대비 33.01% 하락했다. 총 주식 수는 1000만주로 최대주주는 최오길 회장 외 5인이 지분 51.68%를 들고 있어 유통 물량은 50%가 안 된다.
주가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을까.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결산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M&A(인수합병)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1주당 배당금은 18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였다. 현금성 자산은 73억원, 유형자산은 2561억원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팩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기아 등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며 “업종 특성상 안정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잘 적응하면서 친환경 전동화 부품 개발 능력도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안정적인 실적에도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12% 수준으로, 2022년 단기차입금이 91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281억원까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시기에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금융비용 증가는 부담이다”고 했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코스피 시가총액(23일 기준 1029억원) 891위 인팩 이야기다. 인팩은 2018년 매출 350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5428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각각 54.91%, 634.38% 증가한 것이다. 작년 기준 하루 6438만3561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5년 만에 매출 54%·영업익 634% 뛴 인팩
인팩은 1969년 6월 25일 자동차용 컨트롤케이블 전문 생산업체(옛 사명 삼영케불)로 출발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액추에이터(전기 신호를 받아 작동하는 기계 장치), 솔레노이드 밸브(전자 밸브),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전자식 현가장치(EC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전력전자 PCB(인쇄회로기판) 어셈블리 사업을 조기 착수하고 안정화시켜 전동화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질주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변화 중이다. 2004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사측은 친환경 및 자율주행 부품 추가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유럽 내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폴란드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매출 확대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GM 등 글로벌 생산법인으로부터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업체로 선정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질주 중이다. 인팩은 1992년 중국부터 인도 북미 베트남 멕시코 폴란드까지 현지 공장 및 사무소를 확장했고,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다.
“친환경차 적용 전력전자 PCB 어셈블리 판매 노력”
미래 먹거리는 무엇일까. 인팩 관계자는 “친환경차에 적용될 수 있는 전력전자 PCB 어셈블리 판매 성장과 신제품 관련 연구개발 및 상용화가 신성장동력이다”고 답했다. 또 “현재 양산 주력 제품인 액추에이터는 내연기관 차량 및 친환경 차량에도 적용 비율이 높아지는 게 긍정적이다”고 했다. 그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5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인팩은 어떻게 돈을 벌까. 회사 관계자는 “여러 완성차 및 대형 모듈업체와 다양한 선행과제를 공동 수행 및 협업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참여 및 개발 대응으로 당사의 제품을 양산 차종에 적용시키고 있다”며 “양산 확정 후 고객사의 발주 오더에 맞춰 공장에서 생산 및 납품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기준(별도재무제표) 액추에이터·솔레노이드 밸브가 매출의 36.5%(852억원), 전력전자 PCB 어셈블리 17.2%(401억원), 제어케이블 13.7%(322억원), 이그니션 케이블·사출품 등 기타가 32.6%(742억원)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매출 6291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전망했다.
고점 대비 주가는 33% 하락…하루 거래량 8만3000주 그쳐
주가(1만290원)는 연초 대비 13.20% 올랐다. 다만 최근 5거래일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8만3926주에 그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없다. 하루 8억6530만원 정도 거래돼 원하는 가격에 사고 팔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증권사 보고서도 최근 1년간 1개뿐이다.지난해 첫 거래일 6700원에서 출발해 7월 31일 장중 고가인 1만536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실적이 좋은 자동차 부품주에 온기가 돌면서 화신·성우하이텍 등과 함께 조명을 받았다. 현재는 8개월 만에 고점 대비 33.01% 하락했다. 총 주식 수는 1000만주로 최대주주는 최오길 회장 외 5인이 지분 51.68%를 들고 있어 유통 물량은 50%가 안 된다.
주가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을까.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결산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M&A(인수합병)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1주당 배당금은 18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였다. 현금성 자산은 73억원, 유형자산은 2561억원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팩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기아 등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며 “업종 특성상 안정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잘 적응하면서 친환경 전동화 부품 개발 능력도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안정적인 실적에도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12% 수준으로, 2022년 단기차입금이 91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281억원까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시기에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금융비용 증가는 부담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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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