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화성을 공영운(오른쪽), 화성정 전용기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화성을 공영운(오른쪽), 화성정 전용기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선거는 연못에서 김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며 “내가 다녀보니 벌써 우리 쪽으로 김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못 막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4월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민주당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 않고 단독 과반을 이루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 그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총선 낙관론은 최근 민주당 기류에서도 읽힌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30~140석,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3석+α’를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