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8~19일 열리는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연 -0.1%인 단기금리를 연 0~0.1% 범위로 인상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꾸준히 달성했고 임금이 대폭 인상되는 등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했다. 일본은행은 2007년 2월 이후 한 번도 금리를 올린 적이 없다. 2016년 1월부터는 단기금리를 연 -0.1%, 장기금리를 연 ±0.25%로 유도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펴고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