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하성 찾는다"…샌디에이고 사장, 영입 선수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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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프렐러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운영 부문 사장이 제2의 김하성, 고우석을 물색한다고 밝혔다.
프렐러 사장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만남에서 "서울 시리즈가 한국 선수를 스카우트할 기회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MLB) 최고의 선수들과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LG 트윈스, 야구 대표팀 선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프렐러 사장은 아시아 출신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프런트 시절인 2012년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 영입을 추진했고,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고우석까지 영입했다. 특히 2021년 김하성 영입 당시 "고교 시절 데이터까지 분석했다"고 말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프렐러 사장은 김하성에 대해 "스카우트할 당시 그가 수비는 물론 공격도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입단 후 첫 스프링캠프에선 우리가 그를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하성은 매년 모든 면에서 발전했으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됐다"며 "지난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이 증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비적인 측면에선 우리의 기대를 이미 뛰어넘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의 실력뿐 아니라 열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프렐러 사장은 "김하성은 좋은 능력을 갖췄고,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며 "팬들은 김하성이 가진 열정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고우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프렐러 사장은 고우석이 전 소속팀 LG트윈스 일원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우리는 그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고우석은 김하성처럼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MLB에 잘 적응해야 한다"며 "고우석은 그 과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프렐러 사장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만남에서 "서울 시리즈가 한국 선수를 스카우트할 기회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MLB) 최고의 선수들과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LG 트윈스, 야구 대표팀 선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프렐러 사장은 아시아 출신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프런트 시절인 2012년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 영입을 추진했고,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고우석까지 영입했다. 특히 2021년 김하성 영입 당시 "고교 시절 데이터까지 분석했다"고 말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프렐러 사장은 김하성에 대해 "스카우트할 당시 그가 수비는 물론 공격도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입단 후 첫 스프링캠프에선 우리가 그를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하성은 매년 모든 면에서 발전했으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됐다"며 "지난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이 증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비적인 측면에선 우리의 기대를 이미 뛰어넘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의 실력뿐 아니라 열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프렐러 사장은 "김하성은 좋은 능력을 갖췄고,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며 "팬들은 김하성이 가진 열정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고우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프렐러 사장은 고우석이 전 소속팀 LG트윈스 일원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우리는 그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고우석은 김하성처럼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MLB에 잘 적응해야 한다"며 "고우석은 그 과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