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전국 검사장들을 소집해 수사 지연 문제해결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 고등검찰청 검사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5일 지방 검찰청 검사장 간담회 △29일 수도권 검찰청 검사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형사사법 절차에서의 신속한 정의 실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등 법무·검찰 업무 발전 방향에 관해 일선 기관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국 검사장들과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사건 처리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0일 취임사에서 "검경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다수의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생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